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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터미널 줄거리 및 리뷰,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한 남자

by 하포제이 2023.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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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2004년에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터미널"입니다. 주인공인 빅터는 동유럽의 작은 나라의 출신으로 큰 꿈을 안고 미국으로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그의 나라에 문제가 생기면서 공항에서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생기는 내용을 코믹적인 요소와 감동을 잘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또한, 영화는 실제로 18년 동안 프랑스 공항에 갇혀 노숙을 하게 된 이란인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들어졌습니다. 영화 속 주인공이 공항에서 살아남는 모습과 어떻게 공항에 갇히게 되었는지 등 자세한 줄거리와 결말 그리고 개인적인 리뷰에 대해서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공항에 갇히게 된 남자의 이야기, 터미널 줄거리

가상의 동유럽 국가 크로코지아 출신의 평범한 국민인 빅터, 빅터는 아버지가 유언장에 남긴 재즈그룹의 사진과 사인을 받는 게 마지막 소원이라는 말에 따라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미국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빅터는 뉴욕의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하여 입국심사를 진행하는데 빅터의 여권과 비자가 취소가 되어버렸다고 나오게 됩니다. 이유를 확인하니 빅터의 나라 크로코지아에서 쿠데타가 일어나 정부가 사라지며 문제가 발생하게 되어버린 겁니다. 그렇게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어쩔 수 없이 공항에서 노숙을 시작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금방 문제가 해결이 될 거라 생각했지만 공항 TV에서 나오는 뉴스를 보고 조국의 심각한 상황을 확인하고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게 됩니다. 빅터는 현실을 직시하고 공항에서 살아갈 방법을 찾기 시작합니다.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서 공항터미널에 있는 카트를 정리하면서 카트에서 회수되지 않은 동전을 모아서 햄버거를 먹고, 영어를 할 줄 몰라 의사소통이 힘들었기 때문에 저녁에는 영어 공부를 하기도 했습니다. 공항에 시설 정비를 위해서 막아둔 63번 게이트에서 짐을 풀고 잠을 자면 점점 더 공항에서의 생활에 적응을 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빅터 특유의 친화력과 손재주로 직원들의 여러 가지 일을 도와주며 직원들에게도 사랑받는 사람이 됩니다. 하지만 모든 직원들이 빅터를 좋아하는 게 아니었습니다. 승진을 앞둔 공항의 책임자 중 한 명인 프랭크 딕슨은 자신의 승진에 방해가 될 것 같은 빅터를 어떻게는 공항에서 스스로 나가게 만들어 불법 입국자로 만들려고 하지만 빅터는 이를 눈치채고 자신은 법을 지키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공항에서 머무르겠다고 주장하게 됩니다. 이제는 자신의 집처럼 편한 장소가 되어버린 공항에서 구두굽이 부러져 곤란해하는 미모의 스튜어디스 아멜리에를 만나고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에밀리에에게는 애인이 있었지만 자신의 애인과 달리 빅터의 다정함과 따뜻함에 마음을 조금씩 열게 되고 빅터의 안타까운 사연과 그의 진심 어린 고백으로 빅터와 아밀리에는 키스를 나누게 됩니다. 그러던 중 공항 직원들이 빅터에게 조국의 전쟁이 끝나 이제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고 아멜리에는 그녀의 애인에게 부탁해서 1일짜리 임시 비자를 발급받아 빅터가 뉴욕으로 갈 수 있게 도와줍니다. 빅터는 임시 비자를 가지고 공항 직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뉴욕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렇게 빅터는 자신의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을 위해 재즈바에서 재즈그룹의 연주를 듣고 사인을 받게 됩니다. 사인을 받은 빅터는 자신의 조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가 달라는 말과 함께 9개월간의 공항 노숙생활을 마치며 영화도 마무리됩니다.

2. 짧은 감상과 개인적인 의견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 터미널, 영화에서 빅터는 사람들과 어울리며 공항에서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공항에서 생활하는 빅터의 모습을 보았을 때는 그의 낙천적인 성격 때문에 편안하고 재미있게 생활을 한 것 같지만 마지막 집으로 돌아갈 때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동안 그가 처해있던 상황이 얼마나 외롭고 공포스러웠을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그가 얼마나 힘들었을지는 모티브가 되었던 실제 인물인 나세리가는 공항에서 빅터처럼 행복하게 지낸 게 아니라 몸도 마음도 모두 병이 들게 되고 자선단체의 도움으로 겨우 공항에서 벗어난 걸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영화는 제약된 공간에서 스토리가 전개되어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축소판처럼 느껴졌습니다. 아마 터미널이라는 공간은 우리의 일상생활이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어려움들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낙천적인 빅터처럼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모습은 우리도 항상 희망을 잃지 말고 끝까지 노력을 하면 모든 해낼 수 있다는 메시지도 함께 얻을 수 있던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