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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리 거짓말로 뒤덮인 삶, 스토리 및 감상 후기

by 하포제이 2023.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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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리

리플리 증후군에 대해서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리플리 증후군은 1955년 출간되었던 'The Talented Mr. Ripley'라는 소설의 주인공 이름을 따서 병명을 만들 만큼 많은 사랑을 받은 소설의 주인공 이름입니다. 소설은 1999년 맷 데이먼이 리플리를 연기하며 리플리라는 제목으로 영화로 제작되었습니다. 주인공인 리플리는 우연하게 부유한 집안의 청년인 디키를 만나게 되면서 자신도 부유한 사람인 듯 행동하기 시작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스토리입니다. 주인공이 어떤 일들을 벌이기에 그의 이름을 따서 병명을 짓게 되었을까요? 지금부터 영화 리플리의 스토리와 후기에 대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1. 새로운 삶을 위한 거짓말의 시작

주인공인 톰 리플리는 가난을 싫어하고 항상 부자들의 삶을 동경하는 청년이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상류층이 주최하는 파티에서 대타로 피아노 연주를 하게 됩니다. 피아노 연주를 마치고 리플리는 하버트 그린리프라는 재벌을 만나게 됩니다. 그린리프는 리플리가 빌려서 입은 재킷을 보고 자신의 아들 디키의 친구라고 착각을 하게 되고 리플리도 얼떨결에 디키와 친구라고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하버트는 리플리에게 천 달러를 주며 이탈리아에서 놀고 있는 디키를 데리고 와달라는 부탁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아주 작은 거짓말 때문에 리플리의 삶이 송두리째 바뀌기 시작합니다. 리플리는 그렇게 이탈리아에 디키를 만나러 가게 됩니다. 이탈리아에 도착한 리플리는 디키와 여자친구 마지를 만나지만 디키는 리플리에 대한 기억은 전혀 없었지만 단순히 노는 걸 좋아했기 때문에 리플리와 함께 어울리기 시작했습니다. 리플리는 디키, 마지와 친해지게 위해서 계속해서 작고 큰 거짓말을 하며 점점 더 친해지고 그들의 부유한 삶이 마치 자신의 삶인 것처럼 착각을 하고 즐기기 시작합니다. 리플리는 디키의 부유한 삶이 너무나 좋았고 점점 디키에게 집착을 하게 된다. 하지만 자유분방하고 기분파인 디키는 새로운 친구를 만나며 리플리를 점점 멀리하게 되고 리플리는 디키가 집에 없을 때면 그의 옷이나 신발들을 마음대로 사용하기도 하며 마치 진짜 부자인 것처럼 행동을 하다 결국 디키에게 발각되고 맙니다. 그런 리플리가 너무 싫었던 디키는 리플리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하며 말싸움을 하게 되고 결국 리플리는 디키를 죽이게 됩니다.

2. 자신의 정체성까지 잊어버린 삶과 계속되는 거짓말

디키가 죽고 리플리는 자수하고 반성하지 않고 알리바이를 만들며 디키인 척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리플리는 철저하게 두 사람의 역할을 하며 주변 사람들을 속이지만 디키의 친구인 프레디에게 의심을 받게 되고 결국 리플리는 프레디 마저 살해하게 됩니다. 리플리는 또 새로운 범죄를 저지르지만 자신이 아닌 디키가 범죄를 저지른고 스스로 사라진 것처럼 꾸미고 다시 시 베네치아로 돌아가게 됩니다. 돌아온 리플리를 본 디키의 여자친구 마지는 그를 계속해서 의심을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하지만 이미 리플리의 거짓말에 넘어간 그들은 오히려 그녀의 말을 믿어주지 않고 증거를 찾아보아도 별다른 소득이 없었기에 결국 사건을 덮어버리고 리플리는 떠나게 됩니다. 리플리는 이제 자신의 삶으로 돌아와 자신을 끝까지 믿어준 피터와 함께 여행을 떠나기 위해 배를 타게 되고 거기에서 자신이 디키인줄 아는 메러디스를 만나게 됩니다. 그렇게 끝이 나는 줄 알았던 그의 거짓말은 다시 시작이 되었고 거짓이 들통나는 게 죽기보다 싫었던 리플리는 자신을 끝까지 믿어준 피터마저 죽여버리고 영화는 마무리가 됩니다.

3. 리플리 감상 후기

영화를 보면서 왜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병명까지 주인공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영화를 보는 동안 진실과 거짓말의 경계가 무너진 주인공의 거짓말이 탄로 날까 봐 계속해서 긴장도 되고 거짓말을 덮으려 해서는 안될 일까지 저지르는 주인공 보며 사람의 목숨보다 자신의 거짓말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의 모습이 너무나 소름 끼쳤습니다. 또한, 영화는 1999년에 제작이 되었지만 맷데이먼의 연기력이나 장면 하나하나가 인상 깊었습니다. 영화는 넷플릭스에서 시청이 가능하고 아슬아슬한 긴장감과 리플리 증후군에 대해서 정확히 알 수 있던 영화이니 꼭 한 번은 시청하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