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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북, 특별한 우정을 그린 영화 줄거리 및 후기

by 하포제이 2023.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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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린북은 2019년에 개봉한 천재 음악가인 돈 셜리와 그의 운전사 토니의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영화이다. 천재 피아니스트고 교양 있고 친절하며 기본적인 매너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그의 운전사인 토니는 다혈질적인 성격으로 길거리에서 싸움도 하고 남들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돈 셜리와는 정 반대의 성격을 가진 인물이다. 그렇게 성격뿐만이 취미 행동까지 전혀 맞지 않는 두 사람의 8주간 동행이 시작된다. 과연 이들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서로가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등 영화 그린북의 자세한 줄거리와 결말 그리고 후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그린북 줄거리

영화의 주인공인 이탈리아계 미국인 토니 발레롱가, 토니는 뉴욕에서 bar에서 일하는 종업원이자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해 주는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일하는 bar가 몇 달간 문을 닫게 되어 백수가 되어 버린 토니. 토니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당장 일자리가 필요했습니다. 토니는 당장의 월세를 내야 하는 상황이라 어떤 일이든 찾고 있었고 햄버거 많이 먹기 내기 등을 하며 겨우겨우 월세를 마련하고 있었는데 지인에게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 박사의 운전기사 자리를 제안받게 됩니다. 토니는 돈 셜리 박사와의 면접을 위해서 돈 셜리 박사가 지내고 있는 카네기홀로 가게 됩니다. 그렇게 둘의 첫 만남이 이루어집니다. 토니는 단순히 운전만 하는 게 아니라 8주 동안 흑인인 돈 셜리 박사를 위해서 투어 일정 관리와 옷 세탁 등 여러 가지 개인적인 업무를 대신해 줄 사람을 찾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토니는 자신은 운전은 해줄 수 있지만 셜리 박사의 개인적인 일은 해줄 수 없다고 거절하고 돌아오게 됩니다. 하지만 여러 곳에서 토니의 일처리 능력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직접 그의 집에 전화를 해 토니의 아내에게 정중하게 부탁을 하고 토니가 원하는 조건에 맞춰 그를 채용하게 됩니다. 그렇게 토니와 돈 셜리 박사의 8주 동안 긴 여정이 시작됩니다. 투어 출발 전 토니는 셜리 박사의 소속사로부터 그린북을 받게 됩니다. 그린북은 유색인이 머무를 수 있는 숙박시설의 주소가 적혀있는 리스트였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여정, 처음부터 그 둘에게는 마찰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토니는 차에서 담배를 피우고 험악한 말투에 자기 마음대로였고 셜리 박사는 그와는 정 반대로 차분하고 젠틀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시작된 투어에서 토니는 흑인이 얼마나 차별을 당하고 있는지 알게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공연장. 셜리 박사는 공연하는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공연장에서는 그가 흑인이라는 이유로 원하는 피아노를 주지도 않고 낡은 피아노를 주고, 식사도 같이 못하게 하고, 화장실 마저 내부의 깨끗한 곳이 아니라 외부에 있는 지저분한 화장실을 쓰게 하며 셜리 박사를 무시하고 차별을 하였습니다. 이 상황을 지켜보다 화가 난 토니는 담당자에게 대신 화를 내게 되고 이탈리아계였던 자신도 백인에게 무시를 당하지만 흑인인 돈 셜리 박사와는 차원이 다르단 걸 알게 되며 그 모든 수모를 견디고 지금의 자리까지 가게 된 셜리 박사에게 존경심을 표하게 됩니다. 계속되는 투어에서 토니와 셜리 박사는 계속해서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고 차별당하며 폭행 사건으로 경찰서에 잡혀가게 되기도 하고 토니보다 똑똑했던 셜리는 토니가 아내에게 편지를 쓰는 법도 알려주는 등 여러 가지 일들을 겪으며 우정을 쌓아가게 됩니다. 그렇게 마지막 공연까지 마친 둘은 다시 뉴욕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토니는 아내와의 약속으로 크리스마스 전까지 돌아가려 하지만 너무나 긴 장거리 운전으로 피로가 누적되어 포기를 하려고 하지만 셜리 박사는 포기를 하면 안 된다고 자신이 대신 운전대를 잡게 되고 뉴욕까지 향하게 됩니다. 셜리의 노력 덕분에 토니는 아내와 가족들과의 크리스마스이브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었고 토니는 셜리도 초대를 하게 됩니다. 셜리는 처음에는 그의 초대를 거절했지만 결국 그의 집으로 가서 함께 식사를 하며 영화는 마무리가 됩니다.

2.  그린북 후기

영화는 6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그 시대에 얼마나 유색인종들이 무시를 당하고 모욕적인 삶을 살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토니도 처음에는 셜리 박사가 흑인이라는 이유를 무시를 했지만 자신보다 더욱 심하게 차별대우를 받는 모습과 모든 일들을 어쩔 수 없이 견디며 살아가는 셜리 박사를 보며 토니의 마음도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이 따뜻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또한 셜리 박사가 인종차별을 견디며 투어를 계속했던 이유가 바로 사람들의 생각을 바꿔 인종차별을 없애고자 하는 노력이라는 걸 알게 되었을 때 셜리 박사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토니 또한 그런 사람들에게 맞서 싸우는 모습들은 용감하고 통쾌하기도 했습니다. 한 사람의 영향력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고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소신을 가지고 살아야 된다는 생각을 하게 해 주었다. 영화는 여러 장소를 돌아다니며 투어를 하기 때문에 새로운 장소에 갈 때마다 새로운 일들이 벌어지게 되어 보는 동안 지루함을 느낄 수가 없었으며 셜리 박사의 공연으로 연주되는 음악들 또한 완벽하게 느껴진 영화입니다. 우정과 차별로부터 싸워나가는 모습을 그린 영화 "그린북". 아직 못 보신 분들이라면 꼭! 영화를 보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