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포스팅할 영화는 기존에 코난 도일, 셜록 홈즈의 추리 소설이나 그들을 배경으로 하는 유명한 영화들과 달리 셜록 홈즈의 여동생인 에놀라 홈즈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에 대해서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에놀라 홈즈는 혼자서 자신을 키우고 돌봐준 엄마의 실종과 함께 엄마를 찾기 위해서 여러 가지 단서를 찾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액션과 모험들이 펼쳐지며 어린 에놀라 홈즈가 점점 탐정이 되어가는 모습을 그린 영화입니다. 홈즈라는 이름 때문에 기존에 많이 봐왔던 셜록 홈즈의 서스펜스 추리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에놀라 홈즈는 조금 더 가볍고 코믹을 추가한 추리물입니다. 에놀라 홈즈가 엄마를 찾기 위해서 어떻게 실마리를 풀어나가는지에 대한 줄거리와 간단한 감상평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1. 에놀라 홈즈 줄거리
영화의 주인공인 에놀라 홈즈, 에놀라 홈즈는 당시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탐정인 셜록 홈즈의 여동생입니다. 그녀는 어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었으며 그녀의 어머니인 헬레나 본햄 카터는 에놀라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집에서 그녀의 방식대로 교육을 하였습니다. 당시 귀족들은 교양과 매너를 중요시 여겼지만 에놀라의 어머니는 그녀에게 교양과 매너보다 싸우는 방법, 폭탄 제조, 암호 해독 능력부터 과학, 수학, 화학, 철학 등을 가르쳐주며 강하면서도 지혜로운 여성으로 키웠습니다. 에놀라가 16세가 되고 어느 날 그녀의 어머니가 감쪽같이 사라져 버리게 됩니다. 이 소식을 듣게 된 그녀의 오빠들이 집으로 돌아와 에놀라와 만나게 됩니다. 오랜만에 만난 셜록과 에놀라, 셜록과 그의 형은 오랜만에 만나 너무나 많이 변해버린 에놀라를 보고 놀라게 되고 그녀에게 정숙한 여자가 되어야 된다며 기숙학교로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그녀는 셜록처럼 멋진 탐정이 되고 싶었기 때문에 기숙학교에서 탈출하여 어머니가 남겨 놓은 단서 해석하여 그녀가 계획적으로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어머니를 찾아 나서게 됩니다. 그렇게 다른 사람들 눈에 띄지 않기 위해서 변장을 하고 기차를 타게 됩니다. 기차에서 우연히 듀크스베리라는 귀족을 만나게 되며 얼떨결에 같이 쫓기는 신세가 되어버립니다. 우여곡절 끝에 런던에 도착한 에놀라는 엄마를 찾기 위한 메시지를 신문에 올리고 그녀의 어머니가 런던으로 편지를 보내던 주소를 알고 그곳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에놀라는 그녀의 어머니와 친분이 있는 이디스라는 무술 선생님을 만나게 되지만 딱히 단서가 될 만한 이야기는 듣지 못합니다. 하지만 에놀라는 포기하지 않고 그녀가 있을 만한 장소를 찾던 중 라임하우스 레인이라는 곳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곳에는 그녀의 어머니가 여성 인권을 위한 단체를 운영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기차에서 만난 듀크스베리가 위험에 처했다는 걸 깨닫고 그를 찾기 위해서 셜록의 조수라는 거짓말을 하고 그의 집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렇게 만나게 된 두 사람, 에놀라는 듀크스베리에게 모든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되고 듀크스베리는 자신의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서 이야기하게 됩니다. 에놀라는 듀크스베리의 아버지 또한 사고로 목숨을 잃은 게 아닌 타살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셜록에게서 얻은 실마리를 가지고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듀크스베리의 집으로 다시 찾아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에놀라와 듀크스베리는 놀라운 진실을 알게 됩니다. 그의 할머니가 진보적인 성향의 아버지를 사고로 위장해 죽이게 된 것이고 듀크스베리도 아버지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죽이려 했던 것입니다. 그렇게 둘은 모든 사건을 해결하게 되지만 여전히 그녀의 어머니는 찾지 못한 상황. 하지만 그녀의 어머니는 여성의 참정권을 확대하기 위한 단체를 운영 중이었다는 사실에 듀크스베리를 의회에 참석시키며 여성 참정권 확대를 이루어 내게 되면 엄마가 돌아올 거라고 믿었고 그를 의회에 참석시켜 여성 참정권 확대를 이루어 내게 됩니다. 그렇게 모든 일이 마무리되자 그녀의 어머니는 그녀의 앞에 나타나고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2. 에놀라 홈즈 감상평
평소에 추리 장르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에놀라 홈즈는 신선하게 다가왔던 영화였습니다. 기존의 추리 장르는 무겁고 진지한 분위기였지만 에놀라 홈즈는 밝고 코믹한 부분이 추가되어 오히려 에놀라 홈즈의 성장물 같은 영화였습니다. 스토리 또한 속도감이 있고 중간중간 에놀라 홈즈가 시청자와 직접 소통을 하듯이 이야기를 하는 연출 덕분에 전체적인 스토리의 진행 상황도 이어 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에놀라 홈즈의 어머니는 자신의 딸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여 더 좋은 세상을 만들려 한 모습도 감동적인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많은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산만하다는 느낌과 중요한 몇몇 내용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추리장르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신선한 느낌으로 본다면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영화인건 틀림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