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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멘탈, 픽사의 27번째 작품 줄거리 및 리뷰

by 하포제이 2023.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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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픽사의 27번째 작품인 '엘리멘탈'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엘리멘탈은 불, 물, 공기, 흙 4개의 서로 다른 원소들이 엘리멘트 시티에서 여러 문화가 공존하고 서로 섞이지 못하는데 주인공인 엠버와 웨이드가 만나면서 서로 이해하고 융합되고 화합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엘리멘탈의 의미와 줄거리 그리고 개인적인 의견에 대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1. 엘리멘탈이란?

영화 엘리멘탈의 뜻은 원소를 뜻하는 Elemental에 al이 더해져 'Elemental'이라는 새로운 단어입니다. 그렇게 불, 물, 공기, 흙이라는 가장 근본적인 원소를 메인으로 하여 영화를 이끌어 가기 때문에 엘리멘탈이라고 제목을 설정하였습니다.

2. 사랑에 빠진 물과 불, 그리고 원소들의 화합에 대한 이야기

영화의 주인공인 불의 원소인 엠버 가족은 불의 마을을 떠나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위해서 파이어 타운으로 이민을 가게 됩니다. 엘리멘트 시티는 물과 공기 그리고 흙이 어울려 살지만 불은 이들과 섞일 수 없기 때문에 하는 수 없이 불들이 모여서 사는 파이어 타운에서 작은 가게를 하나 얻어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 시작합니다. 엠버의 아버지는 가게를 운영하면서 나중에 엠버가 어른이 되면 가게를 물려줄 생각을 하며 엠버와 아주 열심히 가게를 운영합니다. 하지만 엠버는 고객을 상대하면서 자신의 화를 주체하지 못해 손님들과 크고 작은 마찰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렇게 또 자신의 화를 이기지 못하고 폭발을 하게 되고 수도관이 터지면서 물이 흘려 들어오고 웨이드도 흘려 들어오게 됩니다. 물의 성질을 가진 웨이드와 엠버는 서로를 경계했고 시청직원인 웨이드는 엠버의 아버지가 직접 만든 가게 내부에 여러 가지 불법적인 부분을 상부에 보고를 하겠다고 하며 엠버와의 추격전이 벌어지게 됩니다. 그렇게 엠버는 웨이드를 잡기 위해서 지금껏 가지 못한 엘리멘탈 시티로 넘어가게 되고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됩니다. 엠버는 웨이드에게 자신의 실수로 아버지의 유일한 삶의 터전이자 희망인 가게가 폐업이 되면 아버지가 크게 실망하게 될 거라며 웨이드에게 감정적으로 호소를 하지만 웨이드는 이미 상부에 보고를 해버린 후였습니다. 그렇게 엠버와 웨이드는 어떻게든 폐업을 막기 위해서 웨이드의 상관인 게일을 찾아가게 되고 게일에게 어떻게든 폐업을 무효화시켜 달라고 요청하게 된다. 하지만 게일은 파이어 타운에 물이 흘러 들어가는 게 문제라며 그 문제를 해결하면 무효화시켜 주겠다는 약속을 하게 됩니다. 엠버와 웨이드는 함께 물이 흘러나오는 문제를 해결하게 되고 그러다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그렇게 서로 이어질 수 없는 둘은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되고 웨이드의 가족은 엠버의 유리가공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엘리멘트 시티에서 유명한 회사에 취직자리까지 알아봐 주게 됩니다. 하지만 엠버는 자신의 아버지의 가게를 물려받아 운영을 하는 것이 부모님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최고의 보답이라고 생각을 하고 살았기 때문에 웨이드 가족의 제안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제안을 받은 후 엠버는 자신이 정말 원하는 건 아버지의 가게를 물려받는 게 아니라 엘리멘트 시티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진짜로 원하는 일이란 걸 깨닫게 됩니다. 자유롭고 감성적인 웨이드에게 빠져 물인 웨이드와 처음으로 손을 잡게 되고 둘 사이에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도 알게 되어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입니다. 아버지를 실망시킬 수 없었던 엠버는 아버지의 가게를 물려받는 행사에 참여하게 되고 그 타이밍에 웨이드가 나타나 사랑 고백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엠버는 웨이드를 밀어내고 서로의 사이는 틀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며칠 뒤 둘이 해결해 둔 물이 흘러나오는 부분이 다시 터지면서 파이어 타운에 홍수가 일어나게 되고 웨이드는 엠버를 지키기 위해 파이어 타운으로 돌아오고 두 주인공은 합심하여 위기를 극복하게 됩니다. 그렇게 둘은 서로가 함께 할 수 없다는 편견을 깨고 물과 불의 성질인 엠버와 웨이드는 서로의 손을 맞잡으로 새로운 인생을 위해 떠나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3. 리뷰

서로 어울리지 못하는 물과 불이 만나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하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모습들은 마치 다양한 인종과 문화를 교류하며 살아가는 모습과 많이 비슷하단 걸 알 수 있었다. 영화 초반에는 단순한 오락용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았지만 점점 애니메이션이라기보다는 진짜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계층 간의 갈등, 세대 간의 갈등의 진부한 스토리를 픽사만의 기발한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독특한 세계관과 비주얼 덕분에 새로운 스토리로 느껴져 정말 한 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이었다. 이렇게 픽사의 27번째 작품인 엘리멘탈은 인사이드 아웃에 이어 두 번째 흥행 기록을 가지고 있을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픽사의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지금까지 봤던 픽사의 상상력과 기술력에 빠져들게 될 것이기 때문에 아직 작품을 시청하기 전이라면 꼭 한 번은 시청하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