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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라는 남자, 괴팍한 할아버지의 가슴 따듯한 이야기 줄거리 및 리뷰

by 하포제이 2023.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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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행크스 주연의 '오토라는 남자'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주인공인 오토는 아내를 잃고 모든 걸 포기하려는 순간에 나타난 이웃과 마찰이 생기게 되고 삶을 포기하려고 하는 그의 삶이 이웃들로 인해서 조금씩 변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가슴 따뜻한 영화입니다. 오토라는 남자에게는 무슨 일이 생겨서 자신의 삶까지 포기하려고 했던 남자의 마음이 바뀌게 되는 걸까요? 지금부터 그 따뜻한 이야기에 대해서 이야기와 솔직한 영화에 대한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동네의 기강을 잡는 괴팍한 할아버지 '오토'에 대한 이야기

오토는 작은 마을에서 매일 아침 6시면 순찰을 하면서 청소하며 마을 이곳저곳을 살피는 게 일상인 남자입니다. 그렇게 다른 사람들과는 어울리지도 않고 자신만의 규칙을 만들었고 마을 사람들에게 그 규칙을 어기면 불같이 화를 내기도 하며 동네에서 독불장군으로 지내고 있었습니다. 오토는 얼마 전 아내와 사별을 하게 되었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회사에서도 나이가 많아졌다는 이유로 잘리게 됩니다. 삶에 중요한 모든 것을 잃고 자신의 삶도 포기할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오토는 그렇게 마트에서 밧줄을 사서 집으로 돌아와 전기, 가스, 전화도 끊고 모든 것을 정리하고 삶을 포기하려는 순간 밖에서 소란스러운 소리를 듣게 됩니다. 까탈스러운 오토는 죽으려는 순간에도 그 소리가 신경이 쓰였고, 확인을 해보니 그의 동네에 새로운 가족이 이사를 와서 소란을 피우고 있는 걸 확인하게 됩니다. 오토는 새로운 이웃들의 소란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하던 일을 중단하고 그들을 도와주게 됩니다. 그 이후 오토는 다시 계획을 세우지만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할 때마다 새로운 이웃의 방해로 인해서 거듭 실패를 하게 됩니다. 특히 마리솔이라는 이웃집 여자는 오토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다주는 메인 인물이 됩니다. 마리솔은 이사 오는 날 자신들을 도와준 오토에게 쿠키와 음식을 가져다주기도 하고 사다리와 공구를 빌리기 위해서 불쑥불쑥 오토에게 찾아가는 인물이다. 처음에 그런 마리솔이 짜증 나고 귀찮았지만 오토는 그런 그녀가 싫지는 않았는지 점점 변해가게 됩니다. 그렇게 오토는 마리솔의 가족들과 식사도 같이 하게 되고 그녀의 딸들과도 가까워지며 자연스럽게 자신의 죽은 아내에 대한 이야기도 하며 점점 마리솔의 새로운 가족이 되는 듯했습니다. 그렇게 죽음을 준비하던 오토의 곁에 새로운 이웃이 생기며 그들 가족의 일원이 되어 지내던 중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가고 마리솔은 오토의 친척으로 등록을 하게 됩니다. 병원에서 오토의 심장이 너무 크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하였고 마리솔과 함께 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하지만 어느 날 매일 아침 집 앞을 치우는 오토가 보이지 않자 놀란 마리솔은 그의 집으로 가보지만 이미 심장병으로 인해서 사망한 오토를 발견하게 됩니다. 오토는 자신이 죽게 될 거란걸 예측이라도 한 듯이 마리솔에게 그녀의 가족들을 돌 볼 수 있는 충분한 돈과 그의 차 그리고 집까지도 그녀에게 주겠다는 유언이 담긴 편지를 남기고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2. 잔잔하면서도 따듯한 감동을 주는 영화

이렇게 오토라는 남자는 아내와 직장 모든 것을 잃고 삶의 이유를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만난 이웃들로 인해서 조금씩 바뀌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따듯한 휴먼드라마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극적인 내용없이 흘러가지만 영화가 끝난 후에는 많은 여운과 큰 감동을 주는 영화였다. 특히 영화의 주인공인 오토를 연기한 톰 행크스의 겉은 불친절 하지만 마음은 따듯한 사람의 감성을 제대로 표현해서 보는 이들이 점점 빠져들게 만들었다. 영화 '오토라는 남자'는 책 '오베라는 남자'의 리메이크 작품이다. 사실 책을 잃어 보지는 못했지만 영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빠져들게 되었다. 영화 중간중간 오토가 이웃들로 인해 조금씩 삶의 의지를 키워나가는 모습이 아주 인상 깊었으며 우리는 혼자 살아가는 게 아닌 많은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고 있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만들어주는 영화였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삶이 힘들고 지칠 때 이 영화를 본다면 많은 걸 느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